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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게 되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무리가 홀수일 경우에 한 명은 어쩔 수 없이 소외감이 들곤 합니다. 홀수가 아니고 짝수인데도 나와 같이 놀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대화나 만남에 잘 안 끼워줘서 내가 배척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저도 학창 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방문자분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같이 다닐 또 다른 사람이 당장 없는데, 지금 친구들이 나를 버릴까 봐 마음이 슬프고 학교 가기 싫었던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경험을 살려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원인은 방문자님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한데, 내가 잘못을 했는가 내가 무리에 어울리는 사람인가 이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이 애초에 잘못한 게 없는지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욕을 안 하는 무리인데, 여러분이 습관적으로 욕을 많이 해서 다른 친구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았는지, 험담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을 해봅시다. 그것이 아니라면 내가 이 무리에 애초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는지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와 공통점이 맞고, 나와 대화가 잘 통하고, 나와 관심사가 맞아서 언제든지 얘기를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놉니다. 그런데 말씀드리기는 죄송하지만 여러분은 그 무리 친구들의 취향이 아니셨던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무슨 행동만 해도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여러분의 사소한 잘못도 크게 받아들여서 여러분을 소외시키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무리와 같이 놀고 싶으면 그 무리 입맛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다른 무리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눈을 감고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원인을 바로잡아야지 그 해결방법이 나옵니다. 눈을 감고, 내가 잘못한 게 없는지 무리랑 어울리게 행동을 했는지, 혹여나 작은 말실수라도 한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원인을 찾았다면 행동을 바꾸어 봅시다.

행동을 바꿔서 친구들한테 보여줘야 합니다. 가령 무리가 조용하고, 착한데 여러분은 습관적으로 욕을 많이 하고, 떠들기만 했다면 무리에 맞춰서 조용히 하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3. 정 아니면 다른 무리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계속 바뀌는 것 없이 계속 소외감만 들 것 같으면 다른 무리로 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과정은 정말 떨리고 용기가 필요한 행동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같이 밥 먹자고 말해보시고, 솔직하게 너희들과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해봅시다. 여러분이 그 친구들한테 까지 큰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거부하는 친구들은 없을 것입니다.

 

전하고 싶은 말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된 입장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픈 말이 있다면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시간이 안 가서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었다는 사실과 그때의 나쁜 기억도 잘 떨쳐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도 자신감을 잃지 맙시다. 여러분은 최고이고, 누구도 괴롭힐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만약 지금 너무 힘들다면 학교 내에 있는 상담센터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곳에서 상담 선생님은 여러분의 고민을 잘 들어주려고 노력하시고,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러니 마음속에만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 가까운 상담센터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희망을 잃지 않게 마음을 꼭 잡읍시다. 우울한 생각만 하기에는 여러분은 너무 소중합니다.

 

여기까지 학교 무리에서 소외감이 들 때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적어봤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고, 그 원인을 바꾸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정 아니라면 다른 무리로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학교 생활이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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